[이집트] 2005년 나홀로 이집트 여행 (카이로/아부심벨/룩소르/필레/합셉슈트/나일)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이 있었다면 바로 '람세스'
세상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 이집트로 곧장 향했다.
영어도 안되던 나, 스페인어도 안되던 나, 아랍어는 물론 아무것도 안되던 나..
무턱대고 떠났던 그 곳. 이집트 여행의 사진들을 남겨본다.
지금은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나라. 이집트.
(외장하드를 열어보니 대부분의 사진들이 손상돼 쓸모 없게 되었다.. 아쉽다..)
[ 여행 사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비행기에서 찍은 도심의 모습ㅎㅎ ]
[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이집트, 카이로박물관 ]
[ 바로 낙타타고 기자로 가서 피라미드 앞에서 한 컷.. 어마어마 하게 크다.. ]
[ 누구나 한번 쯤은 찍는 다는... 이 유치한 사진 ]
[ 내가 무거웠나... 낙타가 도망가서 이집트친구녀석이 잡으러 한참 뛰어가고 있다;;; ]
[ 당시에 돈이 부족해서 스핑크스 안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ㅠㅠ ]
[ 나일강의 풍요로움 ]
[ 아부심벨 ]
[ 아스완 댐 ]
[ 이집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전으로 손 꼽히는 필레(필라이) 신전 ]
[ 이게 바로 '나일미터' 다. 나일강의 범람 수위를 측정하던.. 당시 기독교가 이곳에 숨어 지내며 새겨놓았다고 한다 ]
[ 사실 나일미터 구역은 출입금지 구역이었는데, 지키고 있던 군인에게 5달러를 줬더니 몰래 들여보내줬다. ]
[ 5달러로 사진까지 찍어주는 멋진 군인녀석...ㅋ ]
[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곳, 바로 합셉슈트 신전 저 바위산을 깎고 파서 신전을 만들었다. ]
[ 여기는 왕가의 무덤 ]
[ 멤논의 거상 ]
[ 명색의 관광지 룩소르... 하지만 그 룩소르 역의 모습은.. 쓰레기장;; ]
거진 10년전 사진이다. dslr도 아닌 싸구려 똑딱이 들고 떠났던 여행.
아직도 이집트가 눈에 선하다. 지금 누가 여행보내 준다고 하면 "난 이집트 갈거야!" 라고 외칠정도로 좋았던 곳..
당시 룩소르에 게스트하우스 하고 있던 태엽이도 만났고, 맛난 사카라도 마시고 참.. 즐거웠던 기억.ㅎㅎ
며칠간 먹을 것이 없어서, 길에서 파는 걸레빵에다가 생 양파를 먹으며 3일을 버텼던 기억도..
이집트. 열려라 참깨. 내가 반드시 찾아가마! 다음번엔 성지순례로^^
(참 신기한건.. 10년이 지났는데도 내가 찾아갔던 장소들의 이름이 하나도 잊혀지지 않았다. 그만큼 좋았던 여행이었나보다..그립다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