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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경외 _창세기 22장에세이1 2017. 5. 7. 03:01
경외_ 창22장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했다. 하나님도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셨다고 말씀하셨다. 경외라 함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 인간이 가져야 할 두려움을 이야기 한다. 이 두려움은 단지 공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주권 앞에 우리 자신을 완전히 낮춘다는 의미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경외함)으로 하나뿐인 아들을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그를 제물로 바치기 위해 모리아 땅의 한 산으로 갔다. 그리고 그의 예배는 시작되었다.
한 아버지가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드린다는 것은, 그의 생명을 넘어선 모든 것을 드린다는 의지이다.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는 이러한 경외함이 있어야 한다.아브라함의 예배와 대조되는 예배를 성경에서 찾는 다면 사무엘상15장에 나오는 사울의 제사이다. 사울 역시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예배를 드렸지만 그의 예배를 통해 오히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버리시기로 작정하신다.
아브라함과 사울의 제사의 다른 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의 차이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주권 앞에 그의 일하심과 요청하심을 막을 근거가 우리 삶에 전혀 없음을 알고 그분께 드리는 예배 앞에 원하시는 제물을 온전히 내어놓는 경외함을 갖고 있었다.
반면 사울은 자신의 왕권을 지키기 위해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자신이 드려서는 안될 예배를 드림으로 그 예배는 온전한 제물이 드려지는 예배가 되지 못했으며 그 예배는 받으시지 않으셨다는 것이다.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어떨까? 어쩌면 사울의 예배와 유사할 때가 많을 것이다.
가끔 예배준비가 스트레스가 될 때가 있다. 설교준비하는 것이 만만치 않아 지칠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럴 때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있다면, 성도들이 찾아오는데 그들이 실망하고 가면 어쩌지? 설교가 왜 저 모양일까 판단하면 어쩌지? 라고 생각하며 사람을 두려워하여, 성도를 두려워하여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준비하는 모양새가 어찌보면 사울의 예배와 유사하게 닮아있음을 알게 된다.예배드림과 말씀선포는 하늘에서 아버지께서 꿈꾸신 계획을 이 땅에 이루어내는 위대한 과업중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람을 두려워하여 예배시간을 준수하고, 설교준비를 억지로라도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설교준비와 예배준비를 할 때에는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뜻하신 바를 이 땅에 풀어내어야 하는 사명을 갖고, 혹여라도 내가 예배준비와 설교준비가 온전히 되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 풀어내지 못한다는 하나님을 향한 두려움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그대는 사람을 두려워하여 설교준비를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막을까 두려워 설교준비를 하는가? 사울의 편에 서겠는가 아브라함의 편에 서겠는가? 경외함이 있어야 한다.
성도들도 마찬가지다. 내가 예배를 드림이 혹여라도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까 두려워하여 예배를 드리는가, 직분을 가진 입장에서 예배에 빠짐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까 두려워서 예배를 빠짐 없이 드리는가? 그렇게 사람을 두려워하여 예배를 드리는가 우리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때 경외함(두려움)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하나이다. 하늘의 뜻을 이 땅에 이뤄내기 위해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낮추는 것이다. 온전한 예배, 하나님께서 받으실 만한 예배, 그분의 뜻이 우리에게 내려오는 예배를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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