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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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하나님의 여전하신 창조>에세이1 2018. 6. 18. 12:51
더이상 반응하지 않고 발달하지 않는 상태. 뇌 그리고 심장, 세포들의 자율적 생성조차도 모두 멈춰버린다. 사람은 그렇게 모든 것이 반응하지 않는 상태, 죽음을 두려워한다.산 사람에게도 '죽은 것과 다름 없다' 라는 말이 적용될때가 있다. 치매로 인해 의미 없는 행동만 반복하는 상태, 또 뇌의 일부가 죽어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그런 상태를 보며 슬픔 가운데서 살아있는 죽음을 목격하고 살아간다.셰익스피어도 그 죽음에 대해서 말하길 인간이 성숙해지는 것 그것이 죽음에 대한 '마주봄'이라고 이야기한바있다. 그렇게 모든 것이 의미없어지는 그 날을 앞두고 오늘 하루를 죽음과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삶, 그런 삶을 성숙한 삶이라고 이야기한다.죽음이란 때론 유익하다. 두려울지언정 그것이 슬플지언정, 오늘을 더 가치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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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바라봄의 영성 _시편1편에세이1 2017. 5. 7. 03:03
바라봄의 영성 _시편1편.3편.23편.150편 시편의 기자는 결론을 가지고 시편을 시작한다. (재구성의 목적이 담겨져 있다)주야로 여호와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어떠한 삶으로 연결되는지를 분명히 밝히며 시작한다.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처럼, 늘 생명력을 공급받는 소망이 끊어지지 않는 삶이 선물되어진다. 이 얼마나 멋진 삶인가. 시냇가에 심기워진 나무라니.. 그런데 말입니다. 이랬던 시편의 기자가 갑자기 여호와 앞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합니다. 여호와의 율법을 따라 사는 의인은 점점 쇠하여 지는 삶으로 빠져들고, 악인이 너무도 잘되어간다는 겁니다. 악인들이 잘 되고, 악인들이 성공하고, 악인들이 흥한 그런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하는 매일이 펼쳐 진다는 겁니다. 억울합니다. 억울합니다. 이건 말도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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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경외 _창세기 22장에세이1 2017. 5. 7. 03:01
경외_ 창22장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경외했다. 하나님도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셨다고 말씀하셨다. 경외라 함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 인간이 가져야 할 두려움을 이야기 한다. 이 두려움은 단지 공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주권 앞에 우리 자신을 완전히 낮춘다는 의미이다.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경외함)으로 하나뿐인 아들을 요구하시는 하나님께 그를 제물로 바치기 위해 모리아 땅의 한 산으로 갔다. 그리고 그의 예배는 시작되었다. 한 아버지가 자신의 하나뿐인 아들을 드린다는 것은, 그의 생명을 넘어선 모든 것을 드린다는 의지이다. 우리가 드려야 할 예배는 이러한 경외함이 있어야 한다.아브라함의 예배와 대조되는 예배를 성경에서 찾는 다면 사무엘상15장에 나오는 사울의 제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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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내 이름이 있는 곳에 내가 있으리라 (마태복음 18장 19~20절)에세이1 2016. 3. 7. 13:12
내 이름이 있는 곳에 내가 있으리라 마태복음 18장 19~20절"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용서라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그것은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설교자로서 메시지를 전하는 동안에도 용서하라는 말을 서스름없이 던지는 나의 모습을 보면 때로는 가식적이지 않는가 생각을하게 된다. 그만큼 용서라는 것은 너나할 것 없이 모두에게 꽤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용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한 일이라는 것이다.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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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 맑으면 달이 찾아온다.에세이1 2015. 10. 23. 07:41
[copyright by 500px / Kyle Szegedi] 강이 맑으면 달이 찾아온다. 강이 맑으면 달이 찾아온다고 한다.밤 하늘을 밝게 비추는 밝은 달빛은맑고 투명한 물에 비추어 하늘의 빛이 땅에서도 빛나게 한다. 달빛의 빛이 이 강 저 강, 여기 고인 물, 저기 고인 물로 찾아든다. 하지만, 혼탁한 물은 그 빛을 받아내지 못한다. 그리고 비춰내지 못한다.오직 맑고 투명함 만이 달의 찾아듦을 맞이할 수 있다. 하늘의 달은 어떠한 물도 소외하지 않고 다 찾아들지만,맑은 강 만이 그 달빛을 만나고 비춰낼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의 빛.우리 모두에게 그 누구 하나도 제함없이 다 비춰주신다.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혼탁하면 그 하나님의 빛을 비출 수 없다.내 마음이 깨끗해야 만, 내 마음이 정결해야 만,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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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위로와 격려에세이1 2015. 10. 16. 21:41
사람이 살아가면서 저 마다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다. 하다보면 때론 원하는 방법이나 수단으로 되어지지 않아, 모양새가 좋지 않게 이뤄지는 경우도 보게 된다. 미워했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 큰 소리를 질러보고 싶기도 했다.하지만 미워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그 꿈을 위해 달려왔던 그에게 위로와 격려가 더 필요할테니.. 격려와 위로, 그리고 그 노력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그래도 더 큰 바람이 있다면, 위로 받은 그가 또 다른 위로를 넘치듯 흘려 보낸다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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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형상 (imago dei)에세이1 2015. 10. 2. 07:21
하나님의 형상.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참 특별한 존재다. 흙(Adama)으로 그 모양을 만드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참 생명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의 생기가 불어넣어진 존재가 하나님의 형상(Imago dei)이 되었고, 참된 생명을 지닌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어느새 살아가는 동안 사람들은 그 형상을 잃어버리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내 생각과 내 뜻, 즉 욕심과 허영, 자기 만족을 위해 나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넘어서서 남의 희생까지 강요하며 무참히 짓밟아가며 자기의 삶(잃어버린 참 생명의 삶)을 걸어간다. 지금, 이 순간, 오늘을 살아가는 나의 모습은 감히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이름 붙이기에 스스로도 매우 거북스럽다. 성 어거스틴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해야 함을 우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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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에세이1 2015. 9. 9. 08:50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글" 상한 마음을 쓰다듬어주며 끌어안아주는 그런 말이 가장 아름다운 말이 아닐까? 어제는 연회행사 촬영차 대원교회가 사역하는 굿패밀리재단을 다녀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만큼 따뜻한 위로가 되는 말을 글을 봤다.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 흔들리며. 흔들리며. 꽃 피웁니다. 힘내세요"나의 위태로움과 내 삶이 통째로 흔들리는 아픔을 누가 원하며 또 누가 쉽게 견뎌낼 수 있을까? 우리의 신앙 역시도 마찬가지..베드로는 확신에 차 있었다. 자기확신. "남들이 다 예수님을 떠나도! 남들이 다 예수님을 버려도! 저는 절대로 주님을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습니다! 이게 나의 신앙입니다!"예수님은 그런 베드로를 새벽닭 울음 앞으로 초대하셨다. 닭이 세번 울 때 그때 베드로는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