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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해변(낙산해수욕장) _2018.07.04개인 : 가족 2018. 7. 8. 23:13
우리 가족의 가족여행은 해외가 아닌 이상 늘 이런 패텬이다.
나 : "여보, 오늘 애들 학교 끝나고 뭐 있어?"
아내 : "피아노 학원이랑 수영이랑..."
나 : "보내지마"
아내 : "왜?"
나 : "바다가게"
아내 : "어;;;"
또 이렇게 출발했다. 오후 2:30 아이들을 픽업하고, 바로 성남에서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속초방면으로 슝.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놀게 하기 위해, 양양고속도로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낙산해변으로 자리 잡았다.
태풍의 영향인가.. 파도가 조금 높아 아이들이 놀기에는 좀 그랬다.
뭐 물론 낙산해변은 수영하기에 수심이 깊고 파도가 거칠긴하다.. 그냥 경포대를 갈껄 그랬나 했지만~
그래도 잘 놀아준 딸내미들 덕분에 재미나게 수영을...
실컷 수영을 하고, 7월이니까 "샤워장은 열었겠지~" 했는데.. 이런... 아직이다.
결국 화장실 앞에 있는 발 씻는 곳에서 페트병에 물을 담아 아이들 바닷물을 씻어내고,
옷 갈아입히고;; 생고생.
그리고 해변에 있는 식당들 중 한 곳에 들러, 물회와 생선구이로 저녁 뚝딱.
그리고 집에 오니 11시가 조금 안됐다.
우리 가족은 나의 이런 즉흥적인 여행 스타일에 가끔 당황하지만, 뭐 다른게 특별할게 있나, 그냥 삶을 이벤트 처럼 살면되는거지..^^
이번주도 한번 해 볼까?ㅋㅋ
아참 사진은 서브바디로 가져갔습니다. 다음날 촬영이 있어서 메인장비를 가져오긴 부담스러워서...
(Canon 6D 와 EF 17-40 f/4 원렌즈로 촬영했고, 라이트룸에서 "Kodak UltraMax 800" 필름시뮬을 조금 수정해서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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